한참 정신없을 때였습니다. 고인을 모신 직후, 유가족분들은 머뭇거리셨고 무엇을 먼저 결정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워했어요. 그런 혼란을 줄이기 위해 선택한 곳이 바로 평화원장례식장입니다. 대전 중구 대전천서로 745, 접근성도 좋고 8개의 빈소가 있어 일정 조율에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이번 사례는 ‘절차는 간단하게, 내용은 충실하게’ 그런 방향으로 준비되었고 장례의 의미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유가족의 부담은 줄이자는 취지였어요. 간소화된 장례를 원하시는 분들께 실제 사례를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비용을 줄이면서도 필요한 부분은 충실하게 남겨야 합니다. 이번 장례는 불필요한 항목 없이 정말 필요한 부분만 담아 구성했습니다. 분향실은 40평 기준으로 456,000원, 입관실은 300,000원, 안치실은 하루 60,000원이었죠. 제단장식도 생화 기준으로 350,000원부터 시작하며 장례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꾸몄습니다. 제사는 선택사항으로, 고인의 신념에 따라 진행 여부를 유가족이 결정하셨고 초제, 성복제, 발인제, 상식은 별도로 간단하게 준비됐습니다. 청소 및 관리비는 1일 기준 60,000원으로 시설 유지와 위생 관리에 포함되었어요.
구분
평형
1일 사용료(원)
일반실
40평
456,000
50평
624,000
60평
744,000
70평
816,000
특실
80평
936,000
VIP실
100평
1,044,000
복잡한 절차가 고인의 의미를 더해주진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장례는 발인 전까지의 핵심만 담았습니다. 임종 후 연락, 안치, 빈소 마련, 입관, 발인. 이 다섯 단계에 초점을 맞췄고 빈소 준비도 짧은 시간 안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입관 전 제단 장식과 위생 정리는 미리 준비된 매뉴얼대로 진행되어 유가족이 신경 쓸 일을 최소화했어요. 고인의 뜻을 존중하며 복잡한 진행 대신 따뜻한 이별에 집중할 수 있는 그런 시간으로 완성됐습니다.
가족 중심의 장례 절차는 유가족의 감정과 꼭 필요한 부분을 선택해서 우선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가족분들께 장례 전반을 하나씩 설명드릴 때 의외로 가장 큰 안심을 느끼셨던 부분은 ‘선택할 수 있는 여지’였습니다. 우리가 다 해줄 테니 맡기라는 말보다 ‘이건 생략해도 됩니다, 이건 필요합니다’ 그 구분을 확실히 안내해드리는 것이 유가족에게는 훨씬 신뢰로 다가갔습니다. 이번처럼 장례절차 간소화를 원하는 경우, 지도사의 역할은 단순한 진행자가 아닌 의사결정을 돕는 조력자에 가깝다는 걸 저 또한 다시금 느꼈습니다.
장례식장을 선택할 때, 그 위치와 장지까지의 연결된 흐름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평화원장례식장은 대전 중구의 중심부에 있어 타지역 조문객도 길 찾기에 어렵지 않았습니다. 발인 차량은 예약 시간에 맞춰 병원 주차장에서 출발했고 이동 경로는 미리 안내드려 혼선 없이 장지까지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사례에서는 시립봉안당이 아닌 수목장 형태로 따로 준비된 가족 장지로 향했고 자연 속에 고인을 모시며 이별했습니다.
장례는 절차의 무게로 완성되는 게 아니라 전달되는 감정의 농도로 채워지는 것 같습니다. 복잡함을 걷어내고 의미만 남겨둘 수 있는 시간. 평화원장례식장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던 장례절차 간소화가 어우러진 이번 사례는 그 의미를 가장 진하게 전해준 시간이었고 저에게도 오래 남을 순간이었습니다. 이런 방식이 앞으로 더 많은 분들께 안정감으로 다가가기를 바랍니다.
장례식 비용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데 필요한 필수적인 요소만 포함되며, 불필요한 부분은 배제하여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가족 중심의 장례 절차는 유가족의 의견을 반영하여 감정과 요구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고인을 기리는 데 집중합니다.
장례 절차의 간소화는 유가족에게 감정적 여유를 제공하고, 고인과의 마지막 순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